일명 우연준(禹連俊). 호는 단운(檀雲). 충청북도 제천 출신.
동대문 부근에서 잡화상을 경영하다가 1904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연초행상을 하였다. 여기에서 안중근(安重根)·이범윤(李範允) 등을 만나 함께 독립운동을 하기로 하고, 그곳에서 발간되던 『대동공보(大東公報)』의 모금인 역할을 하면서 국내외 정세에 눈뜨게 되었다.
일본이 한국을 침탈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특히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안중근·조도선(曺道先)과 더불어 이토의 저격을 모의하였다. 동지 안중근이 거사에 성공하고 잡히자, 우덕순도 조도선·유동하(劉東夏)와 같이 잡혀 3년형을 언도받았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