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가 구름에 닿을 만큼 높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로 틀을 짜고 좌우에 각각 세개씩 도합 여섯개의 바퀴를 달아 굴리게 되어 있다.
앞쪽에 굵직한 두개의 높은 기둥을 세우고, 뒤쪽 바닥에서부터 비스듬하게 계단을 만들어 1단계 기본 사닥다리를 만들고, 그 상층부분에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2단계의 사닥다리를 만들었다.
평소에는 윗부분의 사닥다리를 꺾어서 접고 끈으로 묶어두지만 필요할 때는 이것을 똑바로 세우게 되어 있으며, 밑부분에 네 사람 정도의 병정이 들어갈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여기에 사람이 들어가서 운제를 움직인다. 성을 공격할 때 이것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격렬하게 싸움판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