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평리의 뒤편으로 형성되어 있는 구릉지대에서 선사시대의 석기ㆍ토기들이 수집되어 유적임을 알게 되었다.
수집된 유물로는 돌촉[石鏃]ㆍ돌검[石劍]ㆍ반달돌칼[半月形石刀]ㆍ돌도끼[磨製石斧]ㆍ돌대패ㆍ돌끌[石鑿]ㆍ가락바퀴[紡錘車]ㆍ구슬, 그리고 민무늬토기[無文土器]ㆍ문살무늬토기[格子文土器]ㆍ회색토기(灰色土器)ㆍ흑색토기(黑色土器) 등 다양하고 많다.
돌촉의 경우 뿌리가 있는 것[有莖式]과 없는 것[無莖式]이 있는데, 없는 것은 자름면[斷面]이 대체로 6각형을 이루고 있는 반면, 있는 것은 자름면이 마름모꼴을 보이고 있는 것이 구분되며, 특히 흑요석(黑曜石)으로 떼어 만든 화살촉[打製石鏃] 1점이 수습되었다.
토기는 모두 파편으로 바닥은 평평하며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ㆍ민무늬토기이다. 이렇게 채집되는 유물을 통하여 볼 때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