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사의 유형은 꽃을 전문으로 재배하는 화훼 원예사, 채소를 전문으로 재배하는 채소 원예사, 시설내에서 시설물을 이용하여 식물을 재배하는 시설 원예사, 정원을 꾸미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조경사, 원예 종묘와 육종을 전문으로 하는 원예 종묘사 등으로 구분된다.
서양에서 원예는 앵글로색슨족이 사과·배·포도 등의 과수를 재배하면서 시작되었고, 17세기 이후 프랑스 파리 중심의 인공형 정지(整枝)가 유행하면서 발전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실학의 발달과 더불어 농지 및 종자 개량 등이 연구되었고, 서양 문물의 도입 이후 근대화에 따라 본격적인 원예가 시작되었다.
원예사가 되기 위해서는 농과계고등학교, 농업전문대학 또는 농과대학의 원예학과·조경학과를 마쳐야 한다. 교과과정으로는 농학기초·토양 비료·재배법론·유전 및 육종·채소 원예·과수원·화훼 원예·농장 실습 등을 필수로 하며 기타 선택과목이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종자산업기사와 시설원예기능사가 있다. 종자산업기사는 1974년 원예종묘기사 2급으로 신설되어 1998년 종자기사 2급으로, 1999년 종자산업기사로 변경되었다. 시험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며 관련 학과로는 대학 및 전문대학의 농학, 원예 관련학과 등이 있다.
시설원예기능사는 1982년 시설원예기능사 2급으로 신설되어 1998년 시설원예기능사로 변경되었다. 시험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며, 관련 학과로는 실업계 고등학교 원예과, 시설원예과, 도시원예과, 생활원예과, 농업경영과, 농업과 등이 있다. 훈련기관으로는 농어촌진흥공사, 농협,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등이 있다.
원예사는 원예시험장, 종묘생산업체, 원예재배농장, 자영농장, 꽃집을 경영하거나 농촌진흥청 등의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종자산업법」에 따라 종자관리사로 진출할 수 있다.
원예사는 농업협동조합과 원예협동조합 및 각 학교를 통하여 연구결과와 정보를 교환한다. 관련단체로는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