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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조상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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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조상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판본. 1921년 후손들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유필영(柳必永)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중철(李中轍)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만사 78수, 권2에 서(書) 48편, 권3에 잡저 14편, 서(序) 5편, 기(記) 3편, 발(跋) 1편, 잠(箴) 3편, 고유문 4편, 묘지명 1편, 행기(行記) 1편, 권4에 부록으로 묘갈명·발 각 1편, 권5·6에 유례편해(儒禮編解)가 수록되어 있다.

시는 차운시가 많고, 산수시는 명승과 고적 등에 대하여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묘사하여 독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서(書)는 대개 안부편지이나, 간혹 예설(禮說)과 이기설(理氣說)에 관한 단편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서(序)의 「십이론서(十二論序)」는 예설에 관한 선현들의 논설을 모아 12론을 만들어 쓴 것으로, 시대의 변천에 따라 알맞게 적용되고 적합하게 고쳐지는 것이 예의 본질임을 강조하였다.

또, 당시 예론의 중심이 되었던 불천위(不遷位)·시일이 지난 뒤에 뒤좇아 복을 입는 태복(稅服) 등에 대하여서도 자세히 설명하였다. 「유례편해」는 일반적으로 사대부가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예를 항목별로 나누어 편저한 것이다.

주자의 『가례』와 이황(李滉)·김장생(金長生)의 예설을 기본으로 하고, 그밖의 학설을 참작, 항목별로 해설하여 일상생활에 이용하는 데 편리하도록 정리하였다.

이 밖에 「사례관견(四禮管見)」·「혼례수지(婚禮須知)」 등 예설에 관한 글이 문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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