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권 7책. 목판본. 양자 승원(承遠)이 편집하여 1925년에 간행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고, 책머리에 총 목차가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3에 시 449수, 권4에 소(疏) 23편, 권5에 차(箚) 2편, 교서 2편, 표(表) 5편, 전(箋) 8편, 진향문(進香文) 1편, 고유문 7편, 경연강의 1편, 권6에 서(書) 65편, 치제문 2편, 제문 16편, 축문 4편, 기우문 4편, 권7에 상량문 6편, 서(序) 30편, 권8에 서(序) 6편, 기(記) 28편, 권9에 발(跋) 7편, 잠(箴) 4편, 명(銘) 4편, 잡저 5편, 예장(禮狀) 5편, 묘비명 6편, 비명 1편, 묘표 2편, 묘갈명 10편, 권10에 묘갈명 17편, 음기(陰記) 2편, 묘지명 1편, 권11에 시장(諡狀) 2편, 행장 9편, 유사 3편, 부록으로 연보·가장·시장·신도비명·묘지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만언소(萬言疏)」는 1864년(고종 1)에 올린 것이다. 지방 관리를 선택해서 임명해야 하고, 재물을 아껴 써야 하며, 전조(前朝)의 대신들을 중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선조문강공종사문묘소(請先祖文康公從祀文廟疏)」는 선조 장현광(張顯光)의 학문과 덕행은 문묘(文廟)에 배향(配享)된 선현들과 비슷하고 나라에 바친 충성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문묘에 배향할 것을 청한 글이다.
「경연강의」는 경연에서 강의한 『중용』과 『대학』의 내용을 알기 쉽게 기록하고, 경연에서 중신들이 질의 응답한 내용을 덧붙인 글이다. 이 밖에도 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종(扈從)하여 원종공신(原從功臣)이 된 박숭원(朴崇元)의 실기를 적은 「선무원종공신녹권기(宣武原從功臣錄券記)」와 언행과 동정을 규정한 잠언(箴言)으로 삼은 「언행동정잠(言行動靜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