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채(朴世采: 1631~1695)의 본관은 반남(潘南)이며, 자는 화숙(和叔), 호는 현석(玄石) · 남계(南溪), 이다. 아버지는 홍문관교리 박의(朴猗)이며, 어머니는 신흠(申欽)의 딸이다. 명문 세족 출신으로, 증조부 박응복(朴應福)은 대사헌, 할아버지 박동량(朴東亮)은 형조판서를 지냈다. 대표 저술로는 『육례의집(六禮疑輯)』 외에 『범학전편(範學全編)』, 『남계예설(南溪禮說)』, 『삼례의(三禮儀)』 등 다수가 있다.
『육례의집』은 총 33권 14책의 목판본으로, 서문과 발문이 없으며, 17세기 이후 여러 번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육례의집범례(六禮疑輯凡例)」에 따르면, 『육례의집』은 주희의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를 기본으로 하되, 고례(古禮)로는 『의례』를, 금례(今禮)로는 『가례(家禮)』를 참고하였다. 또 두우(杜佑)의 『통전(通典)』과 정구(鄭逑)의 『오선생예설(五先生禮說)』을 근거로 전집(前集)과 후집(後集) 그리고 별집(別集)으로 구분하였다.
권1은 관례(冠禮)[공조례(公朝禮)]로 관혼총론(冠昏總論)에서 상관(喪冠)까지, 혼례(昏禮)로 천자납비후(天子納妃后)에서 취동성(娶同姓)까지, 상례(喪禮)로 상총론(喪總論)에서 책례길복(冊禮吉服)까지가 실려 있다. 권2는 상례로 사우선생(祠宇先生)에서 군상복(君喪服)까지가 실려 있다. 권3은 상례로 행삼년(行三年)에서 계통집상(繼統執喪)이 실려 있다. 권4는 상례로 천자제후위제친복(天子諸侯爲諸親服)[황태후황후황태자복부(皇太后皇后皇太子服附)]가 실려 있다.
권5는 상례로 논거상길례(論居喪吉禮)에서 탈정(奪情)까지가 실려 있다. 권6은 상례로 시법(諡法)에서 비(碑)까지가, 제례로 제총론(祭總論)이 실려 있다. 권7은 제례로 천지지제(天地之祭)에서 기우(祈雨)까지 실려 있다. 권8은 제례로 우(雩)에서 음사(淫祀)까지 실려 있다. 권9는 제례로 성현(聖賢)에서 제기(祭器)까지 실려 있다. 권10은 제례로 종묘(宗廟)에서 황태자급황자묘(皇太子及皇子廟)까지 실려 있다.
권11은 제례로 천자황후급제후신주(天子皇后及諸侯神主)에서 조(祧)까지 실려 있다. 권12는 제례로 체협(禘祫)이 실려 있다. 권13은 제례로 추왕(追王)에서 공자이종(公子二宗)까지, 향례로 향음주(鄕飮酒)와 천자제후향사(天子諸侯鄕射)가 실려 있다. 권14는 상견례(相見禮)로 천자상공급제후향대부사등지(天子上公及諸侯鄕大夫士等贄)에서 거관귀양부모(居官歸養父母)까지 실려 있다. 권15는 잡례(雜禮)로 천자지례(天子之禮)에서 궁실(宮室)까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