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지는 신유리의 내토동(內土洞)으로 1915년에 사리원에서 이 곳까지 황해선이 부설되어 송림(松林 : 당시는 兼二浦)의 제철소로 운송하였다. 광산은 재령강이 심한 곡류를 이루면서 흐르는 보호사면의 침식층에 발달한 지층과, 재령강을 건너 서쪽의 신창리 일대의 지층에 분포하고 있다.
광상은 조선계(朝鮮系)의 혈암(頁岩) 중에 있는 불규칙적인 광맥을 이루고 있는 광체에서 조선시대 이전부터 채굴되고 있었다. 교대광상(交代鑛床)에 속하며, 갈철광이다. 상층은 풍화작용을 받았으며, 점토 중에서 철광괴(鐵鑛塊)로 산출된다. 함철품위(含鐵品位)는 51%로 부광을 이루고, 교통이 편리한 평지에 위치하므로 일찍 개발되었다.
광맥의 너비는 동서 약 1,400m, 남북 140∼600m 가량이다. 예로부터 석철(石鐵)·수철(水鐵)의 산지로 알려졌는데 특히 『동국여지승람』에는 석철의 다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1920년의 전성기에는 연 8만 톤을 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