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629년 숭례문 밖 남지 부근에서 열린 기로회 모임을 그린 계회도.
구성 및 형식
내용
건물 안쪽에는 갓을 쓴 노인들이 바닥에 깔아놓은 자리에 앉아 술과 음식을 대접받고 있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부채를 든 사람도 보인다. 건물 아래로 연꽃이 가득 핀 네모난 연못이 있고 좌우로 버드나무 한 쌍이 시원하게 서 있다. 밑에는 성루와 성곽이 살짝만 보인다. 안개와 구름이 마치 연회가 열리는 건물의 지붕에서부터 아래로 흘러나와 전체 장면을 둥그렇게 감싸고 있어 상서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기로회도는 17세기 계회도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즉 인물을 아주 작게 표현하던 이전의 계회도와는 달리 모임 장면이 크게 부각되고, 산수 배경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다.
이 그림을 그린 이기룡은 화원 가문 출신의 도화서 화원으로 각종 궁중화사에 참여하면서 활약했다. 1643년에는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녀왔으며 그곳에 작품들을 남기기도 했다.
현황
참고문헌
- 「서남지기로회도후(書南池耆老會圖後)」(박세당, 『서계집(西溪集)』)
- 『서울대학교박물관 소장품 도록』 (서울대학교박물관, 2007)
- 「고려 및 조선왕조의 문인계회와 계회도」 (안휘준, 『고문화』20호, 한국대학박물관협회, 198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