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합주(陜州)이다. 충렬왕의 폐행(嬖幸)으로서 지도첨의사사(知都僉議司事)에 오른 이덕손(李德孫)의 아들이다. 충렬왕의 폐행인 송린(宋璘)은 매제가 된다.
1301년(충렬 27) 우사간 지제고(右司諫知制誥)를 거쳐 뒤에 계림윤(鷄林尹)이 되었다. 1307년 4월 충선왕이 집권하여 충렬왕의 폐행을 제거할 때 송린과의 인척관계로 파직된 듯하나, 송린 등을 따르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밀직부사에 초수(超授)되었다.
1316년(충숙 3) 4월 상의회의도감사(商議會議都監事)에 제수되고, 1319년 2월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에 올랐으며, 1326년(충숙 13) 10월 첨의찬성사 상호군(上護軍)이었다. 이후의 행적은 밝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