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출생. 한국전쟁시 소위로써 제9사단 제30연대 11중대 소대장으로 참전하여 백마고지전투에서 전사하였다. 1950년 10월 9일, 제9사단은 백마고지 일대를 점령하고 있었으며, 그 중 제28연대가 백마고지에 배치되어 제1대대는 3면에 7선 철조망과 지뢰를 종심 깊게 설치하고 제30연대 11중대를 배속시켜 사단의 최전방인 낙타 축선에 전초진지를 구축하고, 소대장 이성덕 소위에게 방어 임무를 부여하였다.
이성덕 소위는 적의 1차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여 격퇴하고, 다시 적 1개 중대규모가 11중대와 3중대 사이로 공격해오자 사격을 집중하여 방어하는 한편 비오듯 쏟아지는 적탄 속을 누비며 소대원을 지휘하여 전초진지에서 적 주공의 예봉을 꺾어버렸다.
그러나 자신은 적 포탄의 파편에 두부 부상을 입고 전사하였다. 1952년 12월 5일 을지무공훈장, 1954년 12월 25일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