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자인(子仁), 호는 만성(晩醒) 또는 소성(笑醒). 이환(李渙)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덕동(李德洞)이다. 아버지는 청송부사 이행원(李行遠)이며, 어머니는 정응두(鄭應斗)의 딸이다.
1665년(현종 6)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정언·부호군 등을 역임하였다. 1680년(숙종 6) 경신대출척 때 변방에 안치되어 배소에서 죽었다. 글씨로 이름을 떨쳤다. 저서로는 『기축록(己丑錄)』이 있고, 글씨로는 「이색비(李穡碑)」와 「청풍군수이덕순표(淸風郡守李德淳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