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용인(龍仁). 아버지는 지영천군사 이백찬(李伯撰)이며, 어머니는 검교한성윤(檢校漢城尹) 봉유인(奉由仁)의 딸이다.
1420년(세종 2)에 입사하였고, 예빈시녹사, 사복시의 직장(直長)·판관 및 소윤을 역임하고 3군호군에 승진하였다.
1450년 전라도점마별감(全羅道點馬別監)으로 파견되어 마정을 점검, 이 후 1452년(문종 2)까지 겸사복을 겸대하면서 국왕을 시종하였다. 1455년(세조 1) 호분위상호군(虎賁衛上護軍)의 재직으로 인하여 원종공신(原從功臣) 3등에 책록되고 절충장군으로 승진된 뒤 곧 향리에 퇴거하였다.
1467년 연로무신이라 하여 가선대부 검교중추원부사에 제수되고, 얼마 뒤에 다시 가정대부 검교공조참판에 제수되었으며, 1479년(성종 10)에는 노인가자(老人加資: 老人職)로 자헌대부(資憲大夫)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