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현(三和縣) 사람이다. 1269년(원종 10) 10월 전교위(前校尉)로서 서북면병마사영(西北面兵馬使營)의 기관(記官) 최탄(崔坦)·한신(韓愼) 등과 함께 용강(龍岡)·삼화·함종(咸從) 등의 사람들을 모아 수령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 자비령 이북을 들어 원나라에 귀부하였다.
다음해 2월 최탄이 몽골 군대 3,000명이 와서 서경을 진무하기를 요청하였고, 몽골 황제는 최탄과 이연령에게 금패(金牌)를 하사하였으며, 서경을 귀속시켜 동녕부(東寧府)로 하고 자비령(慈悲嶺)을 경계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