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유지(有之). 할아버지는 종계변무(宗系辨誣)로 광국공신(光國功臣)이 된 이후백(李後白)이다.
임진왜란 때 아버지가 왜병에게 해를 입자 검은 상복으로 기의(起義)하였다. 해남의 명량(鳴梁)에서 17세의 나이로 공을 세웠으며, 평안도 영유현(永柔縣)에서 전봉장(前鋒將)으로 왜군과 싸우고, 명나라 유정(劉綎)의 원군에 종군하여 큰 공을 세웠다. 숙종 때에 정려되었으며 참판으로 추증되었고 강진에 사우를 세워 제향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