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신종 3) 8월 김주부사(金州副使)로 있을 때 김주에서 잡족인(雜族人)들이 난을 일으켜 호족인(豪族人)들을 살해하자, 그 주모자를 죽이고 난을 진압하였다.
그 뒤 1218년(고종 5) 7월 후군지병마사(後軍知兵馬事)가 되어 거란의 침략을 방어하였으며, 다음해 10월 의주에서 한순(韓恂)·다지(多智) 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기 위하여 중군·후군·우군 등 3군이 구성되었을 때 후군을 지휘하였다.
1222년 한순·다지의 잔당들과 동진(東眞)의 군사가 정주(靜州)를 침범하였을 때에는 중군병마사로서 이를 격퇴하였다. 같은 해 12월 좌산기상시 판삼사사(左散騎常侍判三司事)가 되었으며, 다음해 12월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를 거쳐 1225년 9월 지추밀원사 좌산기상시로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