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성(眞城). 자는 심보(深父), 호는 복재(復齋). 진보(眞寶) 출생. 아버지는 홍문관응교 이가순(李家淳)이며, 어머니는 창녕성씨(昌寧成氏)로 성언집(成彦集)의 딸이다. 이용석(李龍錫)의 문인이다.
1856년(철종 7)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고, 이듬 해 성균관전적에 임명되었다. 1858년 사간원정언과 사헌부지평을 지내고 홍문관수찬이 되었다. 1861년 부교리가 되어 옥당(玉堂)에서 진강(進講)할 때 실정을 진언하고 대책을 세울 것을 건의하였다.
다시 사헌부장령을 지내고 헌납을 거쳤다. 1863년 승정원동부승지가 되고, 이듬 해에 대사간·호조참의·돈녕부도정을 거쳐 1866년 대사성에 올랐다. 저서로는 『복재문집(復齋文集)』 6권 3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