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의 지류인 장백천의 양쪽지역에 걸쳐 있다. 광산부근의 지질은 마천령계(摩天嶺系)의 석회암 및 규회질 결정석회암과 이에 관입한 거정화강암(巨晶花崗岩) 또는 화강암과의 접촉부의 변성암 중에 광낭(鑛囊)·광조(鑛條) 또는 광소(鑛巢) 등으로 형성되어 부존하고 있다.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운모는 금운모로 백운모에 비하여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질이 좋으며 매장량도 풍부하다. 1908년에 포수광산과 함께 발견되었으며, 1909년부터 채굴에 착수하였다. 1910년에 일한운모회사가 설립되면서 이의 경영하에 들었다.
잠시 휴광하였다가 1927년에 다시 채광을 시작하였으며, 전성기인 1934년에 20t 내외를 산출하였다. 1939년에는 조선운모개발판매회사가 설립되어 이에 흡수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운모의 채굴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