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임진전망유해지총(任辰戰亡遺骸之塚)이라고도 부른다.
1731년(영조 7)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동래읍성을 수축할 때, 임진왜란 격전지였던 옛 남문터에서 많은 유골이 부러진 칼, 화살 등과 함께 발굴되었다.
이에 충절의 유해를 거두어 삼성대 서쪽 구릉지에 여섯 무덤[六塚]을 만들어 안장하고, ‘. 임진전망유해지총(任辰戰亡遺骸之塚)'이란 비를 세웠다. 글은 부사 정언섭이 썼고, 이면에는 육총의 내력이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때 토지개간으로 이 유해는 동래구 복천동 뒷산 영보단(永報壇) 부근에 이장되고, 그 뒤 석비도 옮겨 세워졌다. 부산시에서 1974년 정화사업을 하여 복천동에서 현재 동래 금강공원안으로 이장하였다.
봉분 1개소를 축조하고, 한식 담장을 쌓고 외삼문 한 동을 건립하여 경내를 정화하였다. 이어 1976∼1977년, 1981년, 1986∼1987년, 1991∼1992년 등 수 차례에 걸쳐 재실 보수, 삼문 보수, 정문 신축, 입구 비석 정비, 동래부사 선정비 이건 등 사업을 하였다. 입구에는 임진동래의총 정화기념비가 서 있다. 해마다 순절날인 음력 4월 15일 제사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