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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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지명
함경남도 장진군 북서부 장진강 상류 유역에 있는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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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함경남도 장진군 북서부 장진강 상류 유역에 있는 고원.
내용

낭림산맥(狼林山脈)의 동쪽, 연화산맥(蓮花山脈)의 서쪽, 부전령산맥(赴戰嶺山脈)의 북쪽에 자리한 고원이다. 이 사이를 장진강(長津江)이 부전령산맥의 황초령(黃草嶺)을 수원으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압록강(鴨綠江)으로 흘러든다.

이 고원은 개마고원(蓋馬高原)에 포함되는데 해방 전에는 북동쪽 일부를 빼면 대체로 장진군에 해당되나 지금은 양강도(兩江道)의 낭림군(狼林郡)과 함경남도의 장진군으로 나뉘어졌다. 고원은 제삼기(第三紀)에서 제사기(第四紀)에 걸쳐 지반 융기에 따라 형성된 고지인데 백두산(白頭山)을 비롯한 화산에서 여러 번 분출하여 현무암·안산암 등이 퇴적되었다.

모암은 시생대(始生代)의 심성암(深成岩) 특히 화강편마암·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층에는 중석·몰리브덴·금·아연·납 등의 지하자원이 많이 있다. 이 지층 위에는 현무암·안산암 등이 분출하여 쌓였으므로 평탄면이 되었다가 그 뒤 침식에 의하여 협곡이 형성되었다. 고원의 중앙을 장진강(長津江)이 부전강(赴戰江)을 합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연평균 기온은 1.4℃ 내외로 상당히 낮은 편이며, 연강수량은 비가 적은 개마고원에 속하여 750㎜에 불과한다. 고원 일대는 자연 환경이 인간 활동에 제약을 주는 지역이어서 오랫동안 버려졌던 지역이었다. 그러다가 장진강과 부전강이 유역발전을 하는데 적당한 지형을 갖추었으므로 발전용 댐이 건설되면서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1934년에 장진강수력발전소가 건설되고, 흥남(興南)에 질소비료공장을 비롯한 많은 공장이 건설되면서 이 일대에는 많은 공장이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장진강·부전강에 댐을 축조하기 위하여 부전선(赴戰線)·장진선(長津線) 등의 철도가 부설되었다. 고원에서는 벼농사를 거의 할 수 없어, 보리·감자·귀리·메밀·호프·사탕무·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으나 그 생산량은 많지 않다.

또한, 초원이 넓어서 소·양 등의 사육 두수가 많다. 산지에는 이깔나무·참나무·황철나무·붐비나무 등의 냉대림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었으나 일본이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남벌을 한데 이어 북한에서도 외화벌이를 하기 위하여 거의 회생하지 못할 정도로 남벌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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