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지(경기도 안산)·간지깽이(경상남도 창녕)·홍탱이(경상남도 창녕)·쫌망이(경상남도 창녕)·간대(전라남도 영광)·전지개(전라남도 보성)·감장대(강원도 강릉) 등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경기도 안산의 것은 Y자모양으로 가지가 벌어진 긴 나무 끝에 조그마한 망태기나 자루 비슷한 주머니를 달았다. 감이 달린 가지를 이 사이에 끼워, 틀어서 꺾으면 감이 이 안으로 떨어진다.
경상남도나 전라도 등지에서는 큰 대나무(간짓대)의 끝을 반으로 갈라 쐐기를 박고, 주머니는 달지 않는다. 갈라진 대나무 사이에 감이 열린 가지를 바짝 끼워서 꺾어 내린다. 장대의 길이는 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2~3m가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