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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학자 정영근이 『주서절요』에서 학문에 관한 학설을 모아 1908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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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학자 정영근이 『주서절요』에서 학문에 관한 학설을 모아 1908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목활자본. 1908년 후손 재선(載善)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곽종석(郭鍾錫)과 정영진(鄭榮振)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재선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에 있다.

내용은 위학(爲學)·지경(持敬)·치지(致知)·역행(力行)·독서지법(讀書之法) 등으로 대별한 뒤 각 항목마다 세분하여 분류하였다.

「위학」은 주로 학문의 방법을 논술한 것으로, ‘종사심성지본(從事心性之本)’이라는 항목에서는 기질의 변화를 다루어 일동일정(一動一靜)을 관장하는 존심양성(存心養性)이 기질변화의 원동력이 되며, 자신의 허물은 알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을 탓하는 학자의 병폐를 경계하였다.

「지경」에서는 성학(聖學)에서 지경이 가지는 가치와 의의를 부여하고 잠시도 없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치지」는 모든 학문의 시초요 기본임을 밝혀 지덕을 겸하고 지행일치를 위하여 지를 쌓는 치지의 철학적 가치를 부여하였다.

「독서지법」에서는 인격수양을 목표로 삼고 실천을 전제로 하여 매진하는 것에 진정한 독서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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