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쇼핑센터·백화점·연쇄점 등에서 개인·가정 또는 소비자 용품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한다. 주로 음식료품점·양품점·가구점·인쇄물품점 및 표구용품점 등에 고용되어 일하거나 방문판매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점원은 우선 고객의 좋은 상담자가 되어 상품의 내용을 설명하고 고객이 흥미를 가지도록 다양한 모델 및 색상을 보여줌으로써 선택을 도와준다. 고객과 직접 만나게 되므로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하고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각 상품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지식을 갖고 일에 임한다.
상품판매가 이루어지면 적절히 포장을 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하여 주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판매에 따른 계산이나 영수증 발급, 신용카드 기록을 한다. 상품의 반품 및 교환품을 처리하고 작업장을 깨끗이 정돈하며, 상품진열·가격표 부착·재고조사 등을 도와주는 등 여러 가지 잡일을 수행한다.
식품점·잡화상·의류점·가구점 등 자신이 근무하는 상점의 취급품목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점원은 깨끗하고 조명이 좋은 실내에서 일한다. 그러나 상점 안의 실내공기는 좋지 않은 편이다.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고, 작업시간은 1주일에 48시간이지만 더 긴 경우도 많다. 또한, 상점은 토요일과 일요일, 연말연시와 명절기간 등에 가장 바쁘기 때문에 평일에 쉬고 이때에는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고용주는 보통 고졸 이상자를 선호하지만 이보다 낮은 교육수준의 사람들도 취업이 가능하다. 각양각색의 고객을 상대하여야 하므로 단정한 용모와 명랑한 성격, 정확한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작은 상점에서는 숙련된 판매원이나 고용주가 새로 고용된 점원에게 직접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