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대상이나 현상에 대하여 한 단계 한 단계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말들을 거듭해 가는 표현법이다. 단진법(段進法)이라고도 한다.
이 표현법은 마치 층계를 하나 하나 밟으며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과 같은 기법으로서, “한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열 사람을 당하리라. 열은 백을 당하고 백은 천을 당하며, 천은 만을 당하여, 만으로써 천하를 얻으리라.”의 예에서 보듯이 점점 표현의 힘을 강하게, 높게, 크게, 깊게 고조시키게 한다.
점층법은 단계가 점차 상승되는 것과 점점 하강되는 것으로 나뉘는데, 후자를 특별히 점강법(漸降法)이라고도 한다. “천하를 태평히 하려거든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려면 그 집을 바로잡으며, 그 집을 바로잡으려 하면 그 몸을 닦을지니라.”는 범위, 규모, 크기 등이 점점 하강하고 있는 점강법의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