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영일(迎日). 아버지는 성균관학생 증신덕수의성근익조공신 수문하시중 일성부원군(成均館學生贈愼德守義誠勤翊祚功臣守門下侍中日城府院君) 정운관(鄭云瓘)이고, 어머니는 영천이씨(永川李氏)로 서승(署丞) 이약(李約)의 딸이며, 형은 수문하시중 정몽주(鄭夢周)이다.
1392년(공양왕 4) 사재시령(司宰寺令)에 오르고, 같은 해 4월 수문하시중이었던 형 정몽주, 김진양(金震陽) 등과 함께 이성계(李成桂), 조준(趙浚), 정도전(鄭道傳), 남은(南誾) 등을 제거하려고 도모하다가, 이성계 등의 반격을 받고 원지(遠地)로 유배되었다.
1392년(태조 1) 조선의 개창과 함께 유사(有司)로부터 참형에 처하여야 한다고 탄핵되었으나, 태조의 전조구신(前朝舊臣)에 대한 유화책에 따라 죽음을 면한 뒤 직첩을 몰수당하고 원지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