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3년(태조 2) 중추원부사, 1395년 4월 한성부윤이 되었다. 같은 해 10월 정조사 부사가 되어 예문춘추관대학사(藝文春秋館大學士) 유구(柳拘)와 함께 명나라에 파견되었는데, 휴대한 표전(表箋)에 “명나라를 모멸한 문구가 있다.”는 명나라의 트집으로 인하여 이듬해 11월까지 구류되었다가 귀국하였다.
명에 구류되어 있던 1396년 6월 특은(特恩)으로 오천군(烏川君)에 봉작되었다. 1397년 지중추원사가 되었다가, 이듬해 8월 정도전(鄭道傳) 등이 정안군(靖安君: 태종) 일파에게 살해되면서 그 당파로 간주되어 영해진(寧海鎭)에 유배되었다. 같은 해 10월 가죄되어 직첩과 전민(田民)을 몰수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