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동래(東萊). 1892년(고종 29)부터 삼등(三登)·용인·아산의 현령을 역임하다가 1895년 전의사(典醫司)의 전의에 임명되었다. 이듬해 주임관(奏任官) 6등에 서품되었다.
1897년 전의사가 태의원(太醫院)으로 개칭되었을 때 정3품 통훈대부에 올랐다. 1898년 고종의 병환에 박준승(朴準承)·홍철보(洪哲普)와 함께 별입직대령의관(別入直待令醫官)으로 임명되어 돌보다가 완쾌되자 1등급 승진과 아울러 숙마(熟馬) 1필이 하사되었다.
1903년 영친왕의 두후(痘候)가 나아 회복되자 종2품에까지 이르렀으며, 1905년 판임관(判任官) 4등에 서품되는 등 한말 왕실의 전의로서 공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