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季嫂)라고도 한다. 동생의 아내이기 때문에 손아랫사람이고, 상하연령에 의하여 존대어를 사용하는 상하질서에 의하면 제수에 대하여 반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생의 아내이기 때문에 사돈의 예우를 하여야 하므로 제수에게는 반말을 할 수 없다.
제수의 처지에서는 시집온 여자이기 때문에 시동생·시누이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에게 존대어를 쓰기 때문에 자기를 제수라 부르는 남편의 형님인 아주버니에게는 존대어를 사용하지만, 특히 시아주버니는 시아버지 다음가는 시가의 어려운 어른이어서 각별한 존대어를 사용한다.
흔히, 시아주버니와 제수는 서로 대면을 기피하는 관계에 있어 한 자리에 있지 않는다. 부득이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상호 존대어를 사용하고 어려워하는 특수한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