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태장어는 뱀장어과에 속하는 열대 및 아열대성 대형 물고기로서 아프리카 동부에서 남태평양, 동남아시아 등과 중국, 일본, 한반도의 남부 등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탐진강, 섬진강, 거제도, 영덕 오십천 등의 하천에서 기록된 적이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천지연과 천지천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다. 무태장어는 한반도의 남부가 세계적인 분포의 북방 한계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제주도의 천지연 일대는 무태장어가 비교적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적으로도 서식하고 있기에 이 일대를 무태장어 서식지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지정구역이 26만 4,454㎡이고, 보호구역이 3만 5,616㎡이다.
본종은 먼 바다에서 부화한 어린 뱀장어가 하천을 거슬러 올라와 담수에서 성장하므로 무태장어의 지속적인 서식을 위해서는 바다와 접하는 천지천의 하류부터 천지연 폭포까지 수환경 교란을 막고, 먹이인 물고기들이 충분히 서식할 수 있도록 하며, 어린 뱀장어의 이동이 어려울 만큼 높은 보 등의 수중 구조물 설치를 금지함으로써 이동로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1978년 8월 1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전국 일원의 무태장어는 식용과 양식을 목적으로 국외에서 반입되고 있으며, 식용으로 유통되는 점, 동남아 일대에 널리 서식하는 점 등 천연기념물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과 가치 저하에 따라 2009년 6월 9일 지정해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