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백제 진사왕 때 최초의 정원이 조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평민들이 사대부나 양반 관리의 지시로 경승지에 누각을 세우거나 정원을 꾸몄다.
오늘날 조경사업은 도시계획·건축·토목·임학·원예 등을 종합한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건설업의 하나로 분류된다. 조경사가 되려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조경기사 또는 조원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조경기사는 대학의 조경 관련 학과 졸업자가 응시할 수 있는데, 1차 필기시험은 조경시설, 시공, 조원개념, 조원사, 조원재료, 조경관리를 보고 2차 실기시험은 도면해석, 조운재료식별, 조경시공을 치른다. 2급 시험의 경우는 전문대졸 이상이거나 고졸자로 실무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조원기능사는 농업계 고등학교의 임업과, 원예과를 졸업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1차 시험으로 조경시설물 및 시공, 조원의 개념, 조원사, 조운재료, 조경관리를 보며 2차 실기시험으로 도면해석, 조원재료식별, 조경시공에 관한 사항을 테스트한다.
이 직업에 필요한 기능은 농업계 고등학교의 임업과와 원예과에서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으며 전문대학 이상의 조경학과 등에서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다. 원예협회 등의 사설 기관에서 6개월 정도의 교육을 받기도 한다.
조경사는 대기업의 건축회사 조경부, 종합조경업체, 단종조경업체, CAD하우스 등의 설계사무실에서 일한다. 이밖에 국토개발원, 환경청 등의 정부 부처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한다. 관련 협회로는 한국조경사협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