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5책. 필사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대학』과 『논어』상, 권2에 『논어』하, 권3에 『맹자』·『중용』·『주역』에 관한 어류(語類)를 수록하였다.
권4에는 공자와 맹자·정자(程子)·주자(周子) 등에 관하여 논한 것, 주자서(周子書)·정자서(程子書)·장자서(張子書)·소자서(邵子書)에 관하여 논한 것 등을 수록하고 있다.
권5에는 정자의 문인에 관한 총론, 자신의 문인인 여여숙(呂與叔)·사현도(謝顯道)·양중립(楊中立)·윤언명(尹彦明)·호강후(胡康侯)와 논한 내용, 그리고 부록으로 호명중(胡明仲)·호원중(胡原仲)·호인중(胡仁仲)·나중소(羅仲素)·이원중(李愿中)과 논한 것들을 수록하고 있다.
권6에는 여백공(呂伯恭)·진군거(陳君擧)·육구연(陸九淵)·노자·석가에 관하여 논한 것이 있다. 권7에는 송나라의 국초(國初)로부터 주희 때까지의 열조(列朝)·법제·인물 등에 관하여 논한 것, 권8에는 역대(歷代)편으로 제자(諸子)에 관한 글과 사상, 잡류(雜類)·논문·습유(拾遺)에 대하여 논한 것 등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 『주자어류』는 주희의 제자들에 의하여 여러 종류의 책으로 엮어진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575년(선조 8) 유희춘(柳希春)·조헌(趙憲) 등에 의한 『주자문집(朱子文集)』이 있다.
또 1771년(영조 47) 홍계희(洪啓禧)가 교정, 간행한 『주자어류대전(朱子語類大全)』 등이 있으나, 모두 방대하여 그 중에서 중요한 것만을 선별하여 엮은 것으로 주자연구에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