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정호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1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문집의 거의 대부분이 경학과 관계된 내용으로 저자의 일생에 걸친 일관된 학구의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시 또한 서정적인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전제영(經傳題詠)」에서는 사서삼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각기 거의 천 마디에 이르는 장편시로 되어 있다. 이는 내용면에서는 물론 분량 면에서도 일찍이 다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이한 작품이다. 그밖에 「관물음(觀物吟)」 7수나 「이십사절음(二十四節吟)」·「유거오영(幽居五詠)」·「우십팔영(又十八詠)」 등의 연작들은 도학자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설리시(說理詩)들이다.
잡저 가운데 「경국선략(經國選略)」에서는 국가를 경영하는 요점을 11조로 나누어 종교와 학제, 세제와 관제, 화폐의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 주된 내용은 유교 이념의 재무장을 주창한 것이다. 「학론(學論)」·「학설(學說)」·「성학원론(聖學原論)」·「학과(學課)」 등의 저술에서는 유가 정신에 입각한 바탕 공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서문답」과 「삼경총의」는 문답의 형식을 빌려 경전 공부 중 의문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을 해명하고 논증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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