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영산 ()

금보정선 / 중영산
금보정선 / 중영산
국악
작품
「영산회상」의 두 번째 곡.
작품/전통음악
작자
미상
형식
5장
전승지
서울, 구례,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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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중영산은 영산회상 계통 악곡의 두 번째 곡으로 5장으로 구성되었다. 원곡인 상영산을 4도 높게 변주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현악영산회상과 평조회상은 악보에 기록된 한장단 20박으로 연주하며, 관악영산회상은 악보를 그대로 연주하지 않고, 준박과 원박으로 구분하여 연주한다.

정의
「영산회상」의 두 번째 곡.
전승 과정

상영산(上靈山)에서 처음 변주되기 시작한 시기는 18세기 초로 보이며, 『어은보(漁隱譜)』에 영산회상 갑탄(靈山會上 甲彈)이라는 명칭으로 수록되어 있다. 갑탄은 우리말의 곱놀이로 해석되며, 본래 선율을 곱절로 높여 연주한다는 의미이다. 18세기 말에 편찬된 『유예지(遊藝志)』에는 세영산(細靈山)으로 수록되었다. 『어은보』의 음악은 현재 현악영산회상에 해당하며, 그 후에 평조회상과 관악영산회상 그리고 대풍류가 파생된 것으로 주1 서울, 구례, 익산이 전승지로 알려져 있다.

구성 및 형식

현악영산회상의 중영산(中靈山) , 평조회상의 중영산, 관악영산회상[삼현영산회상], 대풍류의 중영산 모두 1장 4장단, 2장 4장단, 3장 3장단, 4장 3장단, 5장 4장단 합계 5장 18장단으로 주2

현악영산회상

현악영산회상의 중영산 1장은 상영산 2장을, 중영산 2장은 상영산 3장을, 중영산 3장은 상영산 4장의 13장단을, 중영산 4장은 상영산 4장의 46장단을, 중영산 5장은 중영산 1장을 반복 또는 변주하였다.

연주 속도

상영산보다 조금 빠른 1분 30박 정도로 연주하며, 약 주3 정도가 소요된다. 중영산 5장의 마지막 장단은 2정간을 1박으로 연주하여 빨라지는데, 이 속도가 세영산의 속도로 연결된다. 이와 같이 앞곡의 느린 장단 악곡 끝을 다음 곡의 빠르기로 연주하는 방법은 진도 씻김굿에서는 '끌채'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평조회상

평조회상의 중영산은 현악영산회상 중영산을 4도 내려 연주하는 곡이므로, 선율의 반복 변주 내용은 같다. 단 관악기인 대금피리는 낮은 음역으로 연주가 불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5도 위 선율로 변주하기도 한다.

연주 속도

대금정악에 기록된 빠르기는 1분 30박이며, 연주 시간은 주4 정도가 소요된다. 5장의 빠르기 변화는 현악영산회상과 같다.

관악영산회상

상영산의 일부를 4도 올려 변주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악보에는 장단의 구조를 6박, 4박, 4박, 6박의 20정간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실제 연주에서는 준박과 원박을 활용하여 연주하며, 각 장단 끝에 연음이 있다. 장단은 향당교주(鄕唐交奏) 10박 장단과 유사한데, 이러한 연주 전통은 이 곡이 정재 반주에 사용되었던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연주 속도

대금정악에 기록된 빠르기는 1분 30박이며, 연주 시간은 주5 정도가 소요된다. 중영산 마지막 장단의 빠르기는 변화가 없는 점이 현악영산회상, 평조회상과 다른 점이다.

대풍류

민간 대풍류 중 중영산은 관악영산회상의 중영산과 같은 뿌리를 가진 악곡이지만 곡의 길이는 상당히 짧다.

연주 속도

『한국음악선집』 제37집 민간대풍류에 기록된 빠르기는 1분 45박이며, 연주 시간은 주6 정도가 소요된다.

악기 편성

중영산이 속해 있는 현악영산회상, 평조회상, 관악영산회상, 대풍류의 악기 편성과 같다.

참고문헌

원전

『어은보(漁隱譜)』
『유예지(遊藝志)』

단행본

『영산회상의 음악학적연구』(전통예술원,민속원, 2005)
황준연, 『영산회상연구』(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김기수, 이상용, 『대금정악』(은하출판사, 1984)

논문

이혜구, 「영산회상」(『한국음악논집』, 세광음악출판사, 1985)
이혜구, 「중령산고」(『한국음악논총』, 수문당, 1976)
장사훈, 「영산회상 중 삼현환입의 연구」(『국악논고』, 서울대학교 출판부, 1966)

기타 자료

『한국음악선집』
『한국의 전통음악』 「관악영산회상」
『한국의 전통음악』 「평조회상」
『한국의 전통음악』 「현악영산회상」
주석
주1

관악영산회상이 원곡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설도 있다.

주2

중영산의 장별 구분에 관하여 이혜구의 연구와 장사훈의 연구에 따라 다른 주장이 있었다. 이혜구는 현재 상영산의 4장 4~6장단이 중영산의 1장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고, 장사훈은 상영산은 그대로 두고 중영산의 5장이 세영산의 1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들 두 학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연주 현장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장별 구분법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상영산과 중영산은 음역(변주)의 차이가 있고, 중영산과 세영산은 빠르기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기준이다.

주3

국립국악원이 추천하는 『한국의 전통음악』 「관악영산회상」 음반(2002년 녹음)의 중영산 연주시간은 8분 45초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CD의 김천흥이 연주한 중영산은 10분 31초이다.

주4

국립국악원이 추천하는 『한국의 전통음악』 「평조회상」 음반(2002년 녹음)의 중영산 연주시간은 12분 18초이다.

주5

국립국악원이 추천하는 『한국의 전통음악』 「관악영산회상」 음반(2002년 녹음)의 중영산 연주시간은 8분 45초이다.

주6

『한국음악선집』 31집에 수록된 음향은 6분 53초가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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