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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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과거의 잡업 가운데 한 과.
제도/법령·제도
  • 시행 시기고려시대
  • 시행처상서예부
  • 제정 시기고려 전기
  • 주관 부서상서예부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3년
  • 김보광 (가천대학교 교수, 고려시대사)
  • 최종수정 2024년 09월 14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지리업은 고려시대 과거의 잡업 가운데 한 과이다. 궁궐과 왕릉 등의 위치를 선정하는 지사를 뽑는 과거의 한 종류이다. 1136년(인종 14)에 정한 규칙에 따르면, 3일에 걸쳐 첩경, 독경 등의 방식으로 시험을 치룬 것을 알 수 있다. 합격생들에게는 지리생, 지리정, 지리박사, 지리사, 부통, 대통 등의 지위를 부여하였고, 별사전을 지급하였다.

정의

고려시대, 과거의 잡업 가운데 한 과.

제정 목적

궁궐과 왕릉 등의 위치를 선정하는 지사를 뽑기 위한 시험이다.

내용

궁궐과 왕릉, 국가적 사찰의 위치 등을 선정하는 등 풍수지리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을 뽑는 과거시험이다. 시험 방법은 다른 잡업(雜業)과 마찬가지로 1136년(인종 14)의 식(式)이 전해진다. 처음 2일간 첩경(貼經)으로 치르고 3일 이후에는 독경(讀經)으로 시행하였다.

1일차에는 『신집지리경(新集地理經)』, 2일차에는 『유씨서(劉氏書)』, 3일차 이후로는 『지리결경(地理決經)』·『경휘령(經諱令)』·『지경경(地鏡經)』·『구시결(口示決)』·『태장경(胎藏經)』·『가결(訶決)』·『소씨서(蕭氏書)』를 치렀다. 다만 이들 서적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이 많은데, 이는 중국에서 역대에 걸쳐 지리학이 과거로 제도화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지리업(地理業)의 급제자들에게는 지리생(地理生), 지리정(地理正), 지리박사(地理博士), 지리사(地理師), 부통(副通), 대통(大通) 등의 지위를 부여하였고, 별사전(別賜田)을 지급하였다.

지리업의 예비시험인 감시(監試)는 의업(醫業)·복업(卜業) 등이 담당 관서에서 실시한 것과 같이, 천문·누각(漏刻)·지리선정(地理選定)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지리업 급제자로 구성된 태사국(太史局)에서 실시하였다.

참고문헌

  • 원전

  • - 『고려사(高麗史)』

  • 단행본

  • - 박용운, 『고려시대 음서제와 과거제 연구』 (일지사, 1991)

  • - 박용운, 『『고려사』 선거지 역주』 (경인문화사, 2012)

  • - 허흥식, 『고려과거제도사연구』 (일조각, 1981)

주석

  • 주1

    : 경서(經書)의 논문 일부를 가리고 그 대문을 알아맞히게 하던 고시(考試) 방법.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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