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읍에서 계성면으로 향하는 국도변의 토천마을 뒷산과 이 부근의 야산 정상부 주위에 석곽묘(石槨墓)가 분포되어 있다. 도굴로 인하여 파괴가 심한 편이다.
1973년 이곳 일대에서 토기가 출토되어 매장유산으로 당국에 신고된 바 있다. 고분은 외형상으로 봉토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이며, 파괴된 상태에서의 내부구조를 관찰하면 냇돌로 축조한 장방형의 소형 수혈식석곽묘(竪穴式石槨墓) 또는 횡구식석실묘(橫口式石室墓)로 판단되고 있다.
매장유산으로 신고된 유물을 보면, 1976년 인접한 계성면 사리고분군을 발굴할 당시 출토된 유물과 유사성이 많아 이 고분군 역시 5∼7세기에 걸쳐 조성된 소형 석곽묘 군집지역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