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자장(子長), 호는 죽촌(竹村). 채자침(蔡子沈)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채중경(蔡仲卿)이고, 아버지는 채난종(蔡蘭宗)이며, 어머니는 유돈(兪燉)의 딸이다. 부인은 여흥민씨(驪興閔氏)로 민여건(閔汝健)의 딸이다.
1588년(선조 21)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601년(선조 34)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조좌랑을 역임할 때 『명종실록』 편찬시 편수관을 맡았으며, 선조대에는 호조좌랑, 홍문관부수찬, 사헌부지평, 평안도의 수검어사(搜檢御使), 사헌부지평, 이조좌랑, 홍문관교리, 이조정랑, 호조좌랑 등의 여러 요직을 역임하였다. 묘는 경기도 양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