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전리 지석묘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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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춘천 천전리 지석묘군
춘천 천전리 지석묘군
선사문화
유적
문화재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있는 청동기시대 북방식과 남방식이 혼재된 고인돌군. 지석묘군. 시도기념물.
이칭
이칭
춘천천전리유적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강원도
종목
강원도 시도기념물(1971년 12월 16일 지정)
소재지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685-7번지
목차
정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있는 청동기시대 북방식과 남방식이 혼재된 고인돌군. 지석묘군. 시도기념물.
내용

1971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소양강변에 한 단 높게 퇴적된 사질토의 대지 위에 고인돌 · 돌무지무덤[積石塚] 등의 무덤군이 강과 병행하여 분포되어 있다.

이 유적은 1915년 도리이 류조[鳥居龍藏]에 의해 북방식 고인돌과 돌무지무덤 1기가 조사됨으로써 알려졌다. 그 뒤 1931년 일본인 교사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 있다. 이후 1966년 8월과 1967년 4월에 걸쳐 국립박물관 조사반이 다시 발굴 조사하였다.

고인돌은 모두 4기가 조사되었는데 2기는 북방식이고 2기는 남방식이었다. 북방식 고인돌 중 제2호 고인돌은 주위에 돌무지가 형성되어 특이하다.

이 외부 돌무지는 봉분처럼 고인돌 전체를 덮고 돌무지무덤의 형태를 이룬 것으로 믿어진다. 이 고인돌은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고분으로 개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방식 고인돌은 하부구조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출토유물로는 간돌화살촉[磨製石鏃], 대롱옥[管玉], 이당형(珥璫形) 석제품, 민무늬토기조각 등이 있다. 제2호 고인돌 주위에서는 개조된 신라고분의 부장품으로 굽다리접시[高杯] · 배형토기(杯形土器) 및 철제가위 등이 발견되었다.

돌무지무덤은 3기가 조사되었는데 청동기시대 돌무지무덤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돌무지는 대체로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이 돌무지 중심부에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판석으로 짠 소형 돌널[石棺]들을 배치하였다.

C호 돌무지무덤의 매장시설은 돌무지로 된 돌널로서, 출토유물로는 벽옥제(璧玉製) 대롱옥, 간돌화살촉, 민무늬토기조각 등이 있다. 이러한 돌무지무덤은 남만주 요동지방에도 있으며 모두 고구려 돌무지무덤과 비슷하다.

의의와 평가

이 천전리 유적의 연대는 청동기시대 중기로 추정된다. 이 유적은 고인돌과 돌무지무덤의 관계 및 북방식 고인돌과 남방식 고인돌의 관계 등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지석묘연구』(김재원·윤무병, 국립박물관, 1967)
집필자
이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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