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위경(僞經)의 하나로 도교풍(道敎風)의 책이다. 정식 서명은 『불설천지팔양신주경(佛說天地八陽神呪經)』이며, 줄여서 ‘팔양경’이라고도 한다.
한문의 원문에 한글로 음역하여, 다른 불경과 함께 합본으로 간행되었다. 판식과 합본된 책의 차이에 따라서 이본이 많다. 현재로는 『불설광본대세경(佛說廣本大歲經)』·『불설지심다라니경(佛說地心陀羅尼經)』과 함께 1657년(효종 8) 장흥(長興)의 천관산(天冠山)에서 간행된 것이 가장 오래된 판이다.
그밖에 1670년(현종 11) 설악산 신흥사(神興寺), 1795년(정조 19) 양주 불암사(佛巖寺), 1861년(철종 11) 청도 적천사(磧川寺), 1908년의 불암사판 보판본(補板本) 등이 있다.
근대국어의 한자음 연구의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