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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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건축
유적
국가유산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청룡사터에 있는 조선전기 승려 복각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석조 불탑. 부도.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忠州 靑龍寺址 普覺國師塔)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보(1979년 05월 22일 지정)
소재지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산32-2번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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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청룡사터에 있는 조선전기 승려 복각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석조 불탑. 부도.
내용

1979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263㎝. 팔각원당형을 따르면서 새로운 양식이 도입된 부도이다. 지표에 높은 8각지대석이 있고 그 위에 하대석이 놓이는데, 하대석에는 8각의 높은 굄 위에 복판(複瓣) 단엽(單葉) 16판(瓣)의 복련(覆蓮)이 조각되었다.

중대석은 8각으로 배가 불러서 편구형과 비슷하며, 각 면에는 안상(眼象)을 조각하고 그 안에 사자와 운룡(雲龍)을 교대로 조각하였다. 상대석에는 하대석과 같은 양식의 앙련(仰蓮)을 조각하여 마치 하대석을 뒤집어놓은 것 같다.

탑신(塔身)은 구형(球形)에 가까워 회암사지 부도(檜巖寺址浮屠)를 연상하게 하나 그보다는 8각의 형태가 뚜렷이 나타나 있다.

우각(隅角)마다 반룡(蟠龍: 아직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땅에 서려 있는 용)이 돋을새김된 원주(圓柱)를 강한 부조로 모각하였고, 각 면에는 안상 안에 무기를 든 신장상(神將像)을 1구씩 조각하였으며 기둥 위에는 목조 건물의 가구(架構)를 모각하되 옥개석(屋蓋石)의 이면까지 연장되었다.

옥개석은 8각으로 이면에는 탑신에서 연장되는 목조 가구가 모각되고 밖으로 16판의 단엽 연화가 조각되었으며, 낙수면(落水面)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높은 우동(隅棟: 옥개석의 귀마루)이 내려와서 끝에는 용두(龍頭)가 조각되었다.

처마 밑은 호선(弧線)을 그려서 추녀가 높이 들렸고, 꼭대기에는 8판 복련이 조각되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복발(覆鉢)·앙화(仰花)·화염보주(火焰寶珠)가 차례로 얹혀 완형을 이루었다. 이 부도는 원위치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8년 복원하였고, 상륜부는 지하에 파묻혔던 것을 원위치에 복원하였다.

또한, 지대석 밑 지하와 탑신 상면에는 각각 사리공(舍利孔)이 있으나 장엄구들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도난당했다. 보각국사 혼수(混修)의 묘탑인 이 부도는 옆에 있는 탑비에 의하여 1394년(태조 3)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부도의 귀중한 일례로서 회암사 부도·신륵사 보제존자석종(神勒寺普濟尊者石鐘) 앞 석등 등과 양식상 상통하는 바가 있어 조선 전기 석조미술의 표본적 유물로 꼽힌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1(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집필자
진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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