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길이 9㎝.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태환(太環)에는 장식문양이 전혀 없고 그 밑에 타원형 중간고리가 있어서 중간부와 수하식(垂下飾)을 달았다.
중간부는 중심의 줄거리 주위에 작은 고리로 연결하였다. 그리고 작은 고리를 포함하여 큰 둥근 고리를 만들어 밖의 큰 고리에 연결하여 금실로 긴 심엽형(心葉形) 영락을 촘촘히 달았다. 심엽형 영락의 둘레에는 금립(金粒)으로 장식하였다. 이러한 장식을 2단에 걸쳐서 설치하고 밑에는 금립으로 장식된 펜촉 모양의 큰 수식을 달았다.
경주 시내에 산재한 신라시대 고분에서는 태환식 귀걸이가 자주 발견되나, 그 중에서도 이 귀걸이는 장식문양이 없어 간결해 보이면서도 듬직하고 품위 있는 걸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