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청화백자 항아리.
내용
문양은 청화 안료를 사용하여 그렸는데 대체로 어두운 청색을 띠며 안료가 두껍게 칠해진 부분은 검은색에 가깝다. 아가리의 끝에는 한 줄의 가로선을 두르고 옆면에는 겹원문을 군데군데 넣었다. 아가리와 몸체의 경계에도 가로선을 그리고 그 아래로 복련판문대(覆蓮瓣文帶)를 둘렀다.
몸체의 가운데 부분에는 능화형(菱花形: 마름꽃 모양) 화창(花窓)을 만들어 그 안에 잉어와 송사리가 수초 사이를 헤엄치는 물속의 광경을 그렸다. 능화 구획의 바깥쪽에는 연당초문을 꽉 차도록 그려 넣어 중국 명대(明代) 청화백자에서 보여주는 구성을 보인다. 몸통의 맨 아래에는 연판문대를 그려 정리하였다.
유색(釉色)은 푸른빛이 서린 백색이며, 기벽(器壁)은 대체로 두껍고 굽의 안쪽은 모가 나게 깎았다. 경기도 광주 일대의 관요(官窯)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런 문양을 가진 항아리로는 유일하다.
참고문헌
- 『국보』백자·분청사기(정양모 편, 예경산업사, 1986)
- 『조선백자전』Ⅱ(호암미술관, 1985)
- 『한국의 미』2 백자(정양모 감수, 중앙일보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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