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초등수신』은 1909년 박정동이 초등학교의 수신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이다. 1909년 사립학교용 수신서로 학부 검정을 받았다. 국한문체이며 표지, 목차, 75쪽의 본문, 판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교육에서 필요한 윤리 덕목을 5장 65과로 구성하였다. ‘신체, 윤리, 잡저(雜著), 가언(嘉言), 선행’의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에 4~22개의 절이 있다. 통감시대에 저술된 교과서로 통제 정책을 벗어나기 힘들고 장절 편제가 불균형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근대 지식의 도입과 시민 의식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반영한 교과서로 평가할 수 있다.
정의
1909년 박정동이 초등학교의 수신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초등용수신서·사립학교용수신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제1장 ‘신체(身軆)’는 ‘이(耳), 목(目) 구(口), 비(鼻), 면(面), 뇌(腦), 항(項), 비(臂), 수(手), 흉(胸), 복(腹), 배(背), 각족(脚足), 모발(毛髮), 치아(齒牙), 행보(行步), 침안(寢眼), 운동(運動), 거처(居處), 음식(飮食), 의복(衣服), 목욕(沐浴)’의 22절로, 신체의 각 부위와 기능을 설명하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설명하였다.
제2장 ‘윤리(倫理)’는 부모(父母), 형제(兄弟), 자매(姉妹), 조손(祖孫), 숙질(叔侄), 족척(族戚), 붕우(朋友)의 7절로 윤리의 범위를 가정과 사회로 확장하였다.
제3장 ‘잡저(雜著)’는 가정교육(家庭敎育), 경사(敬師), 학문(學問), 사회(社會), 공익(公益), 타인(他人)의 명예(名譽), 타인(他人)의 재산(財産), 애인(愛人), 자선(慈善), 지식(智識), 지(志), 언어(言語), 직업(職業), 자영(自營), 은혜(恩惠), 궁리(窮理), 시간(時間), 과실(過失), 예의(禮儀)의 19절로 다양한 주제가 혼합되어 있다. 이 장에서는 학문을 배우고 스승을 존경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의 명예와 재산을 존중하고, 직업을 선택하여 자립정신을 길러야 함을 복합적으로 서술하고자 하였다.
제4장 ‘가언(嘉言)’은 효(孝), 경애(敬愛), 지신(持身), 공부(工夫)의 4절로 선인들의 지혜로운 말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이처럼 ‘가언’을 중심으로 한 것은 전통적인 수신 · 윤리서의 내용과 체제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제5장 ‘선행(善行)’은 천교(踐敎), 학교(學校), 청렴(淸廉), 침정(沉靜), 격물(格物), 천약(踐約), 공직(公直), 의용(義勇), 병공(秉公), 자성(自省), 시혜(施惠), 치가(治家)의 22절로 조상들의 선한 행동을 모범으로 하여 초등 학도가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장의 배열순서는 신라 · 고려 · 조선의 시대 순으로 신라의 귀산, 고려의 안향 · 최석 · 정몽주, 조선의 서경덕 · 조식 · 이순신 · 곽재우 · 이후백 · 황종해 · 이지함 · 유정모 · 하진 등의 일화를 소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통감시대 어문정책과 교과서 침탈의 역사』(허재영, 경진, 2009)
- 『개화기의 교과용도서』(강윤호, 교육출판사, 1975)
- 「『초등수신서』 해제」(남정희, 『근대 수신 교과서』1,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2011)
- 「해제」(백남순, 『한국 개화기 교과서 총서』9, 아세아문화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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