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청사 ()

문헌
1910년 황의돈이 중학교의 역사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역사교과서.
정의
1910년 황의돈이 중학교의 역사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역사교과서.
개설

역사학자·애국계몽운동가·독립운동가인 해원(海圓) 황의돈(黃義敦, 1890~1964)이 단군 조선으로부터 영·정조 때까지의 한국사를 서술한 근대식 역사 교과서이다. 기존의 왕조 중심 서술과는 달리, 상고사·중고사·근고사와 같이 새로운 역사 체계를 도입하였다.

편찬/발간 경위

저자는 1909년 용정(龍井)의 명동(明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조선 역사를 가르쳤는데, 이때부터 본서를 집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일편(第一編) 제일장(第一章)에서 “아국(我國)의 상고시대(上古時代)ᄂᆞᆫ 문헌(文獻)의 징계(徵稽)가 무(無)ᄒᆞ거니와 거금(距今)[융희(隆熙) 사년(四年)이라] 사천이백사십삼년 전(四千二百四十三年前)…”이라고 하여, 필사 연도가 1910년이었음을 보여준다.

서지적 사항

2권 2책(3편 38장 227쪽). 권1 제1쪽에 ‘중등교과 대동청사(中等敎科 大東靑史)’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중등 역사 교과서로 편찬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필사본이어서 간행지를 확인할 수 없으며, 무계(無界) 반엽(半葉) 십행(十行)으로 자수는 각 쪽마다 일정하지 않다. 쌍행(雙行)으로 주석을 하였으며, 표기는 국한문을 혼용하였다. 책 크기는 세로 30㎝, 가로 17.5㎝이고, 지질(紙質)은 저지(楮紙)로 되어 있다.

내용

제1권은 상고사(上古史) 제1편 ‘부여족 창립 급 한족 침입시대(扶餘族創立及漢族侵入時代)’, 중고사(中古史) 제2편 ‘부여족 웅비시대(扶餘族雄飛時代)’, 근고사 제3편 문흥무쇠시대(文興武衰時代) 제7장까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제2권은 근고사(近古史) 제8장부터 제17장으로 구성되었다.

상고사 제1편은 제1장 ‘단군(檀君)의 건국(建國)과 자손(子孫)의 쇠약(衰弱)’, 제2장 ‘기씨(箕氏)의 역세(歷歲)’, 제3장 ‘위유(衛劉)의 일침(佚侵)’, 제4장 ‘삼한(三韓)과 에맥(濊貊) 옥저(沃沮)’로 구성되었다.

중고사 제2편은 제1장 ‘삼국(三國)의 돌기’, 제2장 ‘삼국의 전성시대(全盛時代)’, 제3장 ‘삼국의 쟁란(爭亂)’, 제4장 ‘을지문덕(乙支文德)과 천개소문(泉蓋蘇文)의 위적(偉蹟)’, 제5장 ‘신라의 통일(統一)’, 제6장 ‘일본의 관계’, 제7장 ‘가락과 임나(任那)와 탐라(耽羅)’, 제8장 ‘발해의 강성’, 제9장 ‘신라의 쇠망’, 제10장 ‘태봉과 후백제(後百濟)’, 제11장 ‘고려 태조의 창업(創業)’, 제12장 ‘고려 정치와 내란’, 제13장 ‘외교시대’, 제14장 ‘내란시대’, 제15장 ‘거란과 몽고의 입구(入寇)’, 제16장 ‘종교와 문학’으로 구성되었다.

근고사 제3편은 제1장 ‘몽고의 압제와 배중손(裵仲孫)의 분기’, 제2장 ‘정토 일본과 합단(哈丹)의 입구(入寇)’, 제3장 ‘원적(元賊)의 학염(虐焰)’, 제4장 ‘정토 원적과 국권의 복구(復舊)’, 제5장 ‘신씨(辛氏)의 난’, 제6장 ‘외적의 관계’, 제7장 ‘고려의 쇠망’, 제8장 ‘태조의 창업과 세종의 정치’, 제9장 ‘야인과 일본의 정벌’, 제10장 ‘세조의 혁명과 성종의 정치’, 제11장 ‘사림(士林)의 환란(患亂)’, 제12장 ‘동북 이적(東北夷狄)의 관계’, 제13장 ‘임진란(壬辰亂)’, 제14장 ‘광해의 학정과 인조의 혁명’, 제15장 ‘만주의 관계와 이괄(李适)의 난’, 제16장 ‘사색의 분쟁(分爭)’, 제16장 ‘영조와 정조의 정치와 권신의 세도’, 제16장(중복) ‘종교와 문학’으로 구성되었다.

민족의 대외 항쟁을 중시하고, 문약무쇠(文弱武衰)를 비판하며, 중고사와 근고사의 종교와 문학 등과 같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자주적 평가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자주적 민족사관을 반영한 교과서이자, 기존의 왕조 중심과 편년체의 기술 방식을 탈피하여 역사적인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시도한 저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통감시대 학정 잠식이 극에 달했던 1909~1910년은 ‘교과용도서 검정 규정’ 공포 이후로 자주적, 민족적 색채를 띤 교과서가 출현할 수 없던 시대였는데, 본서는 필사본이었으므로 교과서 검열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점에서 이 시기 애국계몽가들의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신편 조선역사』(황의돈, 이문당, 1923)
『중등교과 대동역사』(필사본)(황의돈,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1910)
「해원 황의돈론」(김창수, 『새교육』26, 한국교육신문사,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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