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7년(고려 우왕 3) 진사로서 문과에 급제하고 출사하였으며, 1390년(고려 공양왕 2)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을 역임하였다. 1394년(태조 3)경 지형조사(知刑曺事)에 제수되었다.
1398년(태조 7) 주부군현(州府郡縣)의 명칭과 경계를 확정하고 성보(城堡)를 수선하며 참호(塹壕)를 설치하기 위하여 동북면(東北面, 함경도)에 도선무순찰사(都宣撫巡察使)로 파견된 판의흥삼군부사(判義興三軍府事) 정도전(鄭道傳)의 종사관이 되어 동북면을 다녀왔다.
1402년(태종 2) 당상관에 오르면서 사간원좌사간대부(司諫院左司諫大夫)에 발탁되고, 이어 이조참의를 역임한 뒤 1406년 전라도관찰사(全羅道觀察使)로 파견되었다. 1409년 삼군부좌군동지총제(左軍同知摠制)로서 진하사(進賀使) 이백강(李伯剛)의 부사(副使)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온 뒤 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