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삭녕(朔寧). 자는 문길(文吉), 호는 자봉(紫峰). 영의정 최항(崔恒)의 11대손이며, 최석년(崔碩年)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순(崔淳)이고, 아버지는 생원 최경수(崔慶壽)이며, 어머니는 신행(申涬)의 딸이다.
1705년(숙종 31)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 사간원정언·세자시강원설서를 거쳐 1709년 사헌부지평이 되었으며, 1717년 사과가 되었다. 1721년(경종 1) 신임사화로 노론의 실각과 더불어 관직을 삭탈당하였다.
1724년 영조가 즉위하자 소론이 실각하고 노론의 재집권과 함께 다시 기용되어 동부승지가 되었다. 이듬해 춘천부사로 나갔으며, 1728년(영조 4) 경주부윤으로 전임되었고, 이듬해 돌아와 좌부승지, 이어서 우승지가 되었다. 1734년 남양부사로 나갔다가 이듬해 좌승지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