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천재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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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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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희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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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희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연활자본. 1966년 증손 양호(良浩)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일해(李一海)의 서문, 권말에 양호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370수, 권2에 서(書) 8편, 잡저 3편, 서(序) 1편, 기(記) 3편, 발(跋) 1편, 잠(箴) 1편, 제문 6편, 상량문 1편, 권3에 부록으로 증유시(贈遺詩) 17수, 만(挽) 13수, 제문 3편, 침천당기(枕泉堂記)·사장(事狀)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賦) 「훈자권학부(訓子勸學賦)」는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자손들에게 학문에 힘쓸 것을 당부하는 뜻을 담고 있다.

시에는 「김장군유신묘(金將軍庾信墓)」·「차충무공운(次忠武公韻)」·「세병관(洗兵館)」·「관수조(觀水操)」 등 무인적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가 상당수 있다. 「유조령(踰鳥嶺)」·「등통영성루(登統營城樓)」·「등내부동산(登萊府東山)」·「호국사(護國寺)」·「쌍벽루(雙碧樓)」 등 경승지를 돌아보며 서경·감회를 읊은 것도 다수 있다.

이 밖에 「춘흥(春興)」·「추경(秋景)」 등 계절적 감각을 표현한 것, 「보월(步月)」·「화애련가(和愛蓮歌)」 등 영물(詠物)의 서정적 감회를 읊은 것, 「무제(無題)」 등 은일감을 토로한 것 등이 시적 정취를 잘 드러내고 있다.

서(書)에는 유치명(柳致明)에게 올린 편지가 있으나, 학문적인 내용은 없다. 잡저의 「심잠후설(心箴後說)」은 장재(張載)의 태허설(太虛說)을 중점적으로 인용, 심성론(心性論)을 나름대로 전개한 글이다.

「속대전통편(續大典通編)」은 법률에 관한 내용으로, 이(吏)·호(戶)·예(禮)·병(兵)·형(刑)·공(工)의 6전(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동유록(東遊錄)」은 1847년(헌종 13) 청하(淸河)·영덕·조령·합천 등을 유람하며 쓴 기행문이다. 잠의 「심잠(心箴)」은 수기(修己)·함양(涵養)에 관한 좌우명을 쓴 것이다. 부록의 증유시에는 이진상(李震相)의 시편이 들어 있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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