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지』는 1910년 이후 충청남도 태안군의 연혁, 인문지리, 행정 등을 수록하여 편찬한 읍지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식민 지배를 위해 조선의 관습과 제도를 조사·검토하는 구관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베껴 쓴 것으로 보인다. 1책 35장의 필사본이며, 국사편찬위원회 도서이다. 항목 구성과 내용은 모두 1871년의 『호서읍지』와 같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구관 조사 대상으로 삼은 읍지의 서지사항과 필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본문 앞에 채색 지도를 실었다. 수록 항목은 진관(鎭管), 방리(坊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 성씨, 풍속(風俗),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목장(牧場), 관애(關阨),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 고적(古蹟), 진보(鎭堡), 인물,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순으로 구성하였다.
방리 항목은 도로 내용을 포함한다. 면별 소속 ‘이(里)’의 이름과 관문과의 거리, 호수, 남녀별 인구수를 적어 놓았으며, 전체적인 면의 구성을 보여 준다. 인물 항목은 내용이 간략하다. 고적 항목에는 굴포(掘浦)와 안면곶(安眠串)을 기재하였다. 책 끝부분에 군사례(郡事例)를 비롯해, 안흥진성지(安興鎭城池)와 소근진진지(所斤鎭鎭誌)를 기록해 놓았다. 항목 구성과 내용은 모두 1871년(고종 8)의 『호서읍지(湖西邑誌)』와 같다. 표제에 적혀 있는 부사례(附事例)의 내용은 없으며, 항목별로 장을 구분해 기록한 특징을 보인다.
『태안읍지(泰安邑誌)』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중추원에서 구관 조사 대상으로 삼은 읍지의 서지사항과 필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