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翼工系) 맞배지붕건물. 1985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2024년 4월 2일 국가유산 보물로 승격되었다.
통도사 하로전(下爐殿) 영역의 경계에 위치하는데, 석축(石築) 기단 위에 동향하고 있다. 건물의 구조는 비교적 간결한 5량구조로 되어 있다. 공포는 2익공으로 건물의 규모에 비하여 작은 편으로, 화반(花盤)을 사각판재로 하였다.
1337년(충숙왕 6)에 취암대사(翠巖大師)가 초창했다고 하나, 현재의 건물은 19세기 이후의 건축양식을 보인다. 내부는 중앙칸에 통로를 내고, 좌우 퇴칸에 거대한 목조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