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경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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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혜연서루에서 황응두가 물목의 명칭으로 한자를 학습하도록 1916년에 편찬한 교재. 한자학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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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영천 혜연서루에서 황응두가 물목의 명칭으로 한자를 학습하도록 1916년에 편찬한 교재. 한자학습서.
내용

2권 1책. 목판본. 경상북도 영천시의 혜연서루(蕙然書樓)에서 간행하였다. 어린이가 한자를 학습할 때 『천자문』이나 유합(類合)은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새로운 물목명칭(物目名稱)을 중심으로 하여 한자를 학습하도록 편찬한 분류어휘집이다.

영천군수 남필우(南泌祐)가 서문을 썼고 유한익(劉漢翼)이 그 판하(版下)의 글씨를 써서 만들었는데, 각 한자에 한글로 그 음과 석을 달아놓았다. 상권은 물목명칭·자류회합(字類會合)의 한자를 천문부(天文部)·지축부(地軸部) 등 14개의 부류로 나누어 배열하였다. 하권은 서취문자(書聚文字)·의미포함(意味包含)이라 하고 한자를 배열하였는데, 그 뒤에는 명심편이 실려 있다.

t구개음화는 물론 k구개음화도 보이며(겨래○ 威 등), 치찰음 아래에서의 전설모음화(시승ᄉᆞ 師, 일실존 存 등), i모음역행동화(맥길임 任 등), ‘에’와 ‘애’의 혼란(개으를란 懶, 개으를타 惰 등) 등의 현상뿐만 아니라, 방언어휘(졍구지ᄒᆡ ,薤 졍지쥬 廚 등)도 나타나 1916년 당시의 영천 지역의 방언을 반영하고 있다.

1921년에 일본어를 첨가시켜 중간하기도 하였다. 이 중간본은 서문에 조선문(朝鮮文)이라 하여 한글 자모의 명칭과 작자법(作者法) 및 합음(合音)의 예와 철자(綴字)의 예를 싣고 있다. 그 부류는 초간본과 동일하나 각 항목에 등재된 한자어는 다른 것이 많다. 고려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영남문헌어(嶺南文獻語)의 통시적음운연구(通時的音韻硏究)」(백두현, 경북대학교대학원박사학위논문, 1989)
「국어어휘(國語語彙) 문헌자료(文獻資料)에 대하여」(홍윤표, 『소당천시권박사화갑기념국어학논총』,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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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홍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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