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곡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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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홍만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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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홍만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848년(헌종 14) 후손 건묵(健默)·연묵(淵默)·재원(載源)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홍직필(洪直弼)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시 180수, 권3에 시 65수, 사(辭) 1편, 만(輓) 30수, 권4에 서(序) 4편, 기(記) 5편, 발(跋) 3편, 설(說)·잠(箴)·명(銘)·상량문 각 1편, 제문 4편, 부록으로 행장·묘지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序)의 「등과록서(登科錄序)」는, 증조부인 이성(以成)이 시문(詩文)에 능하였으나 난리로 인하여 저작(著作)이 거의 소실되었는데 종가에 보관되어오던 1655년(효종 6)의 과제(科製) 시축(詩軸) 4편이 발견되자 이것을 등사하고, 그뒤에 대소과(大小科)에 급제한 자손들을 열서(列書)하여 만든 『등과록』에 대한 서문이다.

설의 「속송랑증이진채설(續宋郎贈李震采說)」은 1725년 선원전에 있을 때 찾아와 배움을 청한 이진채의 정성을 가상히 여겨 그의 청을 허락하고 지은 것이다. 옛날 한유(韓愈)가 그에게 배움을 청한 이자반(李子蟠)에게 지어준 「사설(師說)」을 모방하였다.

잠인 「가잠(家箴)」은 평소 부형들로부터 들은 훈계 중 특히 실행에 옮겨야 할 것 28가지를 골라 자손들을 경계한 것이다.

또 명의 「목구명(木臼銘)」은 70이 넘은 아버지를 위하여 조그만 절구를 만들어 딱딱한 음식을 빻아 10여 년간을 봉양한 일을 생각하며 절구에 대한 명을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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